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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옵티머스와 사이버캡이 만드는 로봇과 자율주행의 미래

by 라이프테크 큐레이터 2024. 10. 15.

사이버캡(사진:테슬라)


최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슬라의 '위, 로봇(We, Robeot)' 행사에서 테슬라의 혁신적인 미래 기술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공개되었다.

일론머스크는 이 두 제품이 인간의 일상과 도시 이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글에서는 테슬라가 발표한 옵티머스와 사이버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간과 흡사한 행동과 소통 능력을 자랑한다. 테슬라가 로봇 개발을 발표한 이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 로봇은 키 약 173cm에 무게 57kg으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단순한 로봇을 넘어 우리의 친구나 일상 속 로봇 비서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이번 행사 때 소개된 옵티머스는 참석자들과 셀카를 찍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친근한 친구 같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장면은 테슬라가 미래 로봇 기술을 얼마나 발전시켰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특히 옵티머스는 테슬라의 AI 언어 모델인 그록(Grok)을 탑재하여 자연스러운 대화와 소통이 가능해졌다. 머스크는 이 로봇이 향후 인간의 생활에 투입되어 자택에서 우편물 정리, 마트 장보기 보조, 가족들과의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이번 행사 때 선보인 옵티머스가 사람에 의해 원격조정이 되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어 진위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2.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테슬라가 선보인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이었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2인승의 무선 충전 방식으로 작동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머스크는 사이버캡의 판매가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저렴한 운영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사이버캡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머스크는 내년부터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는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캡은 대도시 교통난 해소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향후 자율주행 택시 외에도 20인승 '로보밴'도 개발해 물류와 단체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3. 테슬라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

테슬라는 옵티머스와 사이버캡을 통해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인간의 생활 전반에 기술을 융합하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는 인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로봇으로, 사람의 친구나 가사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택시인 사이버캡은 인간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도시 내 이동이 가능한 혁신적 이동 수단으로 이동의 자유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옵티머스와 사이버캡의 진화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인간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인류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인간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를 통해 경제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최근 발표된 로봇 옵티머스와 자율주행차 사이버캡과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바꿀 미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발표가 놀랄만한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긴 했으나 여전히 남은 과제는 있다. 기술적 완성도가 사회적 수용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완전 자율주행 로봇 택시가 가져오는 기존 운적직에 대한 일자리 감소와 여러 윤리 문제는 여전히 극볼해야 할 과제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슬라의 비전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는 듯한 로봇과의 공존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 만큼 기대와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